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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ENia
태그 : 신영미디어
2009/01/05   감상> [박샛별] 프렌치 키스 & 베이비 키스 [1]
2008/03/28   감상> [소피 킨셀라] 당신만 아는 비밀(2004.08)
2008/03/27   감상> [수잔 에녹] 루시언, 길들여지다
2008/03/12   감상> [김정은] 지옥 나비(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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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박샛별] 프렌치 키스 & 베이비 키스
프렌치 키스&베이비 키스

저자: 박샛별
출판사: 신영미디어 / 출판년도: 2008. 10
가격: 9,000원
ISBN: 9788941329251

□ 읽은날: 2008/11/13
□ 만족도: ★★★★★



부드럽게 때로는 격렬하게 XXX

비, 남자 미용사, 아름다운 손가락, 마법, 가벼운 입맞춤…….
폭풍 같았던 그 날의 짧은 기억은 소녀에게 살아갈 용기와 의미를 부여해 주었다. 그로부터 9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소녀는 여자가 되어 기억 속의 남자와 뜻밖의 재회를 한다. 그러나 그녀가 자란 만큼 그도 성장한 것일까. 여전히 그녀를 어린애 취급 하는 민을 보며 류흔은 자존심이 상하면서도 설렘과 함께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는 어떤 욕망을 발견하게 되는데…….



솔직히 별 기대없이 도서관에 신청했다가 읽고 반해서 종이책을 구입한 작품. 로망띠끄의 운명지기님의 최신작입니다. 제가 어지간해선 재미있게 읽은 작품에도 평점 만점 잘 안 매기는데 오랫만에 자신있게 만점 매기는 작품입니다. (읽은지는 좀 되었는데 리뷰를 이제야 쓰게 되네요; )

가족에 의해 상처받았던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9년 뒤의 재회, 그 후의 두 사람의 연애 등이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하게 묘사됩니다. 억지로 사건이나 인간관계를 꼬거나 악랄한 조연의 개입이 없으면서도 기승전결이 뚜렷하며, 이야기가 밋밋하지 않습니다.
다른 듯 하면서도 은근히 닮은 꼴인 두 사람의 절묘한 밀고당기기가 일품이었으며 ,서로의 존재에 의해 위로받고 그것을 발판으로 성장하는 모습 또한 굉장히 보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요리 전문가와 남자 미용사라는 독특한 직업설정도 눈길을 끌었으며 그러한 전문분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좋았구요.

정말 오랫만에 주인공들 참 예쁘게 사랑한다라는 느낌을 준 소설이었습니다. '완벽한' 작품이라기 보다는 정말 모자란 점이 딱히 보이지 않는 글이랄까요. 개인적으론 정말 만족스러웠고, 글 자체가 크게 취향을 탈만할 글도 아니라 묵직한 이야기만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면 읽어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여가 아니라 구입을 생각하신다면 로망띠끄나 신영미디어에서의 구입을 추천드려요~ 덤으로 딸려오는 외전이북의 내용이 상당히 알차답니다. (2세들의 후일담~!)


(Last Updated 2009.01.05)
by MIRENia | 2009/01/05 17:05 | ㄴ 로맨스 별실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
감상> [소피 킨셀라] 당신만 아는 비밀(2004.08)
당신만 아는 비밀
[Can you keep a secret?]

저자: 소피 킨셀라(Sophie Kinsella)
번역: 장원희
출판사: 신영미디어 /펴낸날: 2004.08
가격: 9,000원
ISBN: 89-4132-103-4

□ 읽은날: 2008/02/27
□ 만족도: ★★★★☆

승진을 꿈꾸는 말단 여직원 엠마는 출장에서 돌아오는 중 비행기 안에서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무섭게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공포심을 덜기 위해 그녀는 옆 좌석에 앉은 남자를 붙잡고 한시간 동안 횡설수설 떠들어 댑니다.
입사를 위해 수학성적표를 조작한 것부터 시작해서, 남친에게 몸무게를 속여말한 것, 못살게 구는 직장 동료에 대한 보복, 근무중 땡땡이 칠 때 쓰는 암호, 술에 취해 벌였던 추태 등 절대로 남에게 밝힐 수 없는 비밀을 낯선 사람에게 털어놓아 버렸지만 엠마는 그를 다시 볼 사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오마이갓..다음날 그 옆자리의 낯선 남자가 엠마의 회사에 나타났지 뭡니까. 그것도 오랫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회장님으로서. 자신의 비밀들이 폭로될까봐 걱정하는(아니 그 이전에 해고당하면 어쩌지?) 엠마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행기 옆자리에 있던 낯선남자 잭은 안절부절 못하는 엠마의 모습이 재미있는 모양인데...



쇼퍼홀릭 시리즈로 유명한 소피킨셀라의 또 다른 대표작.
우연한 계기로 회장인 잭에게 자신의 비밀을 다 털어놓아 안절부절 못하는 엠마와 본의아니게 그 누구보다 엠마에 대해서 잘 알게 되어버린 남자 잭의 유쾌발랄한 로맨틱코미디 소설입니다.
사내의 모든 직원이 회장인 잭 앞에선 경직된 모습을 보이거나 내숭을 떠는 가운데에 오직 엠마만이 잭을 진솔한 모습으로 대해줍니다. 엠마 입장에선 더이상 숨길 것도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요. 잭 또한 그녀에게 마음을 터놓게 되고 (엠마의 비밀로 그녀를 조금씩 자극하면서 놀리긴 했지만) 두 사람은 비밀스런 사내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잭과 엠마의 비밀 사내연애가 굉장히 재미있게 묘사됩니다. 두사람만의 암호를 사용해서 엠마를 회장실로 호출한다던가 (존재하지도 않는 자료를 가져오라고 지시), 달콤한 밀회를 약속하다가 다른 직원들이 스쳐지나가면 말을 바꾼다던가 하면서 말이지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지만 좀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엠마의 비밀이 폭로되는 부분인데, 엠마와의 달콤한 연애로 나사풀린 잭은 TV방송중에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비밀을 다 떠벌여버리는 장면은 솔직히 좀 억지스러웠다고 해야할까요. 잭이 그렇게 생각없는 캐릭터는 아니었거든요. 아무리 악의가 없었다고는 해도 그런식으로 남의 치부를 만천하에 공개하다니... 제가 엠마였으면 명예훼손죄로 소송걸었습니다 ;

워낙 발랄한 소재인데다가 농밀한 러브신 묘사도 없어서 남성분들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물이라서 영어도 별로 안 어렵다보니 원서입문용으로도 괜찮은 작품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체크해 보세요~
by MIRENia | 2008/03/28 08:48 | ㄴ 로맨스 별실 | 트랙백 | 덧글(0) |
감상> [수잔 에녹] 루시언, 길들여지다
루시언, 길들여지다
[Reforming a Rake]

저자: 수잔 에녹(Suzanne Enoch)
번역: 박희경
출판사: 신영미디어 /펴낸날: 2002.09
가격: 8,500원
ISBN: 8941316189

□ 읽은날: 2008/03/26
□ 만족도: ★★★★★


사교계에 악명이 자자한 악마같은 난봉꾼 킬케언 백작 루시언.
무서운 거 하나 없는 그에게도 골칫거리는 있었으니 바로 외숙모 피오나와 사촌여동생 로즈입니다.
외숙부의 유언으로 억지로 떠맡은 그녀들은 그가 볼 때 도저히 견적이 안나옵니다.
센스없고 교양없고 시끄럽기까지 하지요.
루시언은 로즈를 결혼시켜 외숙모 피오나와 세트로 치워버리기 위해 직접 가정교사 채용공고를 냅니다.

아름답고 똑똑한 가정교사 알렉산드라는 일자리가 절실합니다.
저번 일자리에서 그녀를 겁탈하려는 고용주에게 저항하다가 그가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하면서 평판이 바닥까지 떨어져 버렸던 것이죠. 6개월간의 무직상태에 슬슬 위기감이 느껴져 오고,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채용 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 갑니다.그런데 추천장도 읽어보지 않고 5분만에 그녀를 채용하기로 결정한 아찔하게 잘생긴 남자가 하필이면 그 악명높은 킬케언 백작일 줄이야...

게다가 들은 것이상으로 불한당인 루시언은 노골적으로 그녀에게 관심이 있다며 알렉산드라를 유혹하려 합니다. 누군가의 정부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는 알렉산드라에게 있어서 그의 그런 태도는 민폐일뿐인데...알렉산드라는 과연 꼴불견 모녀와 악랄한 난봉꾼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까요?



수잔에녹의 리젠시물. 제목에서 느껴지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한 로맨스의 단골소재 난봉꾼의 개심기입니다. (남주인 Lucien은 여자를 데리고 논다기보단 냉소적이고 싸가지없는 불한당이란 느낌이 더 강하지만요.)

중반부까지는 재미는 있으나 딱히 인상깊지는 않은 평범한 내용이 전개됩니다.
루시언은 알렉산드라에게 집적대고, 알렉산드라는 아슬아슬하게 유혹을 견뎌내는 줄다리기.
이러저러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솔직히 말해 뻔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루시언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알렉산드라에게 청혼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재미있어졌어요. 후반부는 정말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남주의 변화가 눈부십니다.
좀 꼴불견이라곤 하지만 유일한 혈육이라 할 수 있는 사촌과 외숙모에게 아무런 거리낌없이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고, 사랑에 대해서 한없이 냉소적이던 불한당었던 루시언. 그는 알렉산드라를 사랑하면서 확실히 변화되었습니다. 사랑을 신뢰하며, 남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주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신사적인 남자가 되었어요. 루시언 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라도 변화합니다. 자신이 만든 틀에 고립되어 있던 그녀가 루시언의 진심어린 사랑과,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으면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녀를 움직이게 한 루시언의 편지 내용 또한 참 인상깊었습니다. 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고는 '당신은 날 사랑하오?' 묻는 그 한마디가 왜 이렇게 로맨틱하게 느껴졌는지..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원해. 당신이 내게 와줬으면 해' 보다 더 신선하고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H/H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한쪽이 나머지 한쪽을 보듬어주는 것이 아닌 두 사람의 입장이 대등한 점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에게 결혼해달라고 청하는 두사람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결론적으론 굉장히 만족스런 한권이었습니다. (전 작품성보다 제 취향을 따집니다.)오해랑 질투로 점칠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던가 정부나 사생아가 안나오는 것도 좋았구요. 루시언이 알렉산드라가 귀족출신이란걸 알고 나서야 그녀와의 결혼을 고려하는 점이 조금 맘에 안들긴 하는데 뭐 그정도쯤이야...
수잔 에녹 책은 Meet me at midnight (번역서: 싱클레어,맞수를 만나다) 을 먼저 읽었었는데 것보단 이 책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다른 책들도 한번 찾아보고 싶어요~
by MIRENia | 2008/03/27 17:17 | ㄴ 로맨스 별실 | 트랙백 | 덧글(0) |
감상> [김정은] 지옥 나비(2007.09)
지옥 나비

저자: 김정은
출판사: 신영미디어 / 출판년도: 2007.09.18
가격: 9,000원
ISBN: 978-89-413-2779-0

□ 읽은날: 2008/03/11
□ 만족도: ★★



내가 살아 있는 지옥나비의 숙주라고?
아성으로 인해 찾아온 지옥세계의 대혼란!

평범하게 살아 온 여고생 아성은 어느 날, 친부모의 손에 죽을 위기에 놓인다. 여태껏 함께 살아 왔던 그들이 이계의 식인 생물 ‘지옥나비’였다니! 위기에 놓인 아성 앞에 아천이 나타나 지옥나비를 처단하고 아성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
지옥나비인 부모 밑에서 자라나 오래 전에 지옥나비가 되었어야 할 아성이 가까스로 변태를 멈추고, 사람의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본 아천은 아성에게 호기심과 함께 묘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래서 그는 결국 녹오승의 명을 거스르고, 아성에게 변태를 중지시키는 약을 먹이게 되는데…….


도서관에서 돌아보다가 강렬한 타이틀과 위의 왠지 이종족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나는소개문에 끌려서 빌렸다가 미친듯이 후회한 소설.

로맨스 소설은 일반적으로 뒷표지에 간단하게 스토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간략한 소개죠. 평소 때와는 달리 오늘은 제가 줄거리를 쓴 것이 아니라 책 뒤의 소개 문구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읽어보시고 ↓를 긁어주세요.

남주인공은 아천이 아닙니다!!

남주인공은 여기서 이름의 첫글자조차 등장하지 않은 염라대왕님이십니다. 낚시 소개문 매너염...

그래서 이 소설이 무슨 내용인가 하면...

졸지에 지옥의 실험에 말려들어 지옥나비라는 생물의 숙주가 되어 살아있는 상태로 지옥에 끌려간 여고생 아성은 그녀에게 한눈에 뿅간 반마 아천 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아천이랑 헤어지고는 마침 지옥생활에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던 염왕 우윤의 눈에 들어서 목숨부지하고 총애를 받는 아성. 그런 아성이 아니꼬운 무리들에 의해 그녀는 다시 위기에 처하나 아천이 혜성같이 다시 등장해서 구해줍니다. 우윤이 질투에 휩싸여 아천을 벌주는 중에 지옥에 반란이 일어나 우윤과 아성에게 조금 위기가 닥쳐오나 싶었으나, 새끈한 우윤과 나비여인으로 각성한 아성, 우윤의 심복으로 출세한 아천에 의해 반란을 도모한 무리들은 무참히 깨지고 지옥에는 다시 평화가 돌아옵니다. 예전과는 약간 다른, 살아있는 존재인 아성의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세상으로요. (※약간 각색됨)

나름대로 지옥나비라는 소재와 독특한 세계관이 참신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지옥 세계의 묘사라던가 지옥나비의 설명 등에 치중한 나머지 로맨스 부분이 매우 빈약합니다. 중반부까지 대체 남주인공이 누구인건지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게다가 안타깝게도 그렇게 공들여서 설명한 것 치고는 그러한 설정이나 세계관이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고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이렇게 책장 넘기기 힘들었던 책은 처음.

게다가 여주인공 아성도 좀 대인배;;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자신의 세계를 잃고 지옥에 떨어진 평범한 여고생 치고는 너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쉽게 받아들입니다. 지옥에 속한 인물들과는 또 다른 의미의 이질적인 캐릭터라 작품에 몰입하기가 더욱 힘들었습니다.

제게는 가슴아픈 폭탄이었지만, 그래도 시각적인 묘사는 괜찮았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릴 수 있다면 다음 작품은 좀 더 괜찮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Last Updated 2008.03.12)
by MIRENia | 2008/03/12 14:16 | ㄴ 로맨스 별실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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