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배가고픈 MIRENia의 노멀커플 중심 블로그. 요즘 때아닌 로맨스붐
by MIRENia
이 블로그가 아직도 살아있었군요(...)

안녕하세요 미레니아입니다.
모바게에 심취해서 적금을 탕진해가며 보내길 어연 3년..
방치되어 있던 블로그가 문득 떠올라서 들어와보니 살아있네요(...)

과거의 글들은 어찌도 이리 새롭게 느껴지는지 정말 제가 쓴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다시 보니 재밌는것들도 많구요.
블로그계정 휴면 푼 김에 짜잘하게 게임 플레이 일기나 올려볼까 합니다.

단... 요새는 제 주장르가 여성향게임이 아니라 모바일겜 위주라
모바일겜 위주 근황밖에 올릴게 없네요.
절 기억하는 분은 없겠지만 잘 부탁드려요~~

by MIRENia | 2016/10/10 09:42 | 잡상일지 | 트랙백 | 덧글(1) |
본 블로그를 오신 분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본 블로그는  MIRENia의 취미생활에 관련된 블로그입니다.
장기간 포스팅이나 답글이 없어도 매일 와 보기는 합니다.
본 포스팅은 항상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답글은 몰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손님들을 위한 주의사항& 관리인 간단 소개 등으로 구성된 상큼한 가이드라인입니다.
◎ 기다리는 게임: 없음
◎ 최근에 한 게임 : [PSP] 하루카5
◎ 최근의 버닝 : 로설이라던가 로설이라던가 로설. 

1.저는 야오이, BL, 보이즈러브라는 장르를 엄청나게 안 좋아합니다.
관련 화제는 피해주세요^^ (이 부분에 대해선 농담도 못 받아들입니다.)
남성콤비물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히로인을 둔 쟁탈전은 좋아합니다.
덧붙이자면 실제 동성애에 대해서는 별 악감정 없습니다.

2.이모티콘 자유지대. 맘대로 쓰세요 ㅇㅅㅇ
ㅋ,ㅎ,ㄳ,ㅈㅅ,통신어,외계어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친한 분들은 그냥 쓰셔도 됩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기타 추가 사항들..
by MIRENia | 2012/12/31 19:30 | 잡상일지 | 트랙백 | 덧글(54) |
감상> [날림붓] 페이퍼 하우스 (2008.05)
페이퍼 하우스

저자: 날림붓 (진금하)
출판사: 대명종 / 출판년도: 2008. 05. 26
가격: 9,000원
ISBN: 9788951024399

□ 읽은날: 20**/**/**
□ 남주/여주: 박재한/지현아
□ 만족도: ★★★★☆

직장상사인 재벌가 차남인 남주를 짝사랑하던 여주는 얼떨결에 술취한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이후 그와 은밀한 관계를 지속하게 됩니다. 여주는 그의 사랑을 얻을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버텨가지만 육체만을 요구하며 그녀의 사랑에 응해주지 않는 남주로 인해 점차 메말라가고, 결국 그가 다른 재벌가 여자랑 결혼하면서 둘의 관계는 끝이 나게 되죠.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채 회사를 관두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며 살아가던 여주의 앞에 6년만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는 과거 그녀가 그토록 갈구했으나 듣지 못했던 사랑을 말하며 청혼합니다.


읽은 순간 내용과 필력에 감탄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 진가가 느껴지는 책이 있습니다. 날림붓님의 페이퍼 하우스는 제게 있어서 철저히 후자에 속하는 책입니다.
흔하디 흔한 미혼모 소재의 정통신파에, 나쁜놈에 찌질하기까지 한 남주까지...
솔직히 호불호가 갈릴만하고, 작가님의 전작인 이미테이션을 기대하고 읽었던 저만해도 처음에는 솔직히 실망스러웠던 글입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이야기 속 장치들이 보이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빠져들게 되고, 자주복습하는 책 베스트3에 들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사실 줄거리는 위에 소개드린 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흔한 미혼모 스토리인데다가, 주인공들도 현실적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인물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날림붓님 특유의 건조하고도 사실적인 문체로 묘사되는 탁월한 감정선이 매우 인상적이고 가슴에 와닿습니다.
과거의 비참한 방식으로 시들어버린 사랑으로 인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여주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구애로 인해 뒤늦게 통한하는 남주 모두 답답하고 한심하지만 이해가 되면서 안쓰럽습니다.
특히 남주가 나쁜놈이란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 사정이 독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이 되는데다가 글 곳곳에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남주의 여주에 대한 사랑이 표현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탄한 부분이었어요. 여주의 사랑의 대가로서 지불되어 그녀를 비참하게 만든 '보석'에 그런 반전이 있었다니...) 그래서인지 이후 톡톡히 그 대가를 치르는 남주를 보며 속시원하다 못해 나중엔 좀 불쌍하더라구요.
그런데 남주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여주의 복잡미묘한 심정 또한 설득력있게 묘사되는지라 여주가 야속하단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후회물에서 이 밸런스 맞추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말이에요.


후반부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는 조연들이 살짝 거슬리지만, 꼭 필요한 장치가 아니였나 싶어요.
아이의 납치 앞에서 무너지며 날것의 감정을 보이는 여주의 모습은 시작부터 일그러졌던 관계와 파국으로 인한 깊은 상흔 그 자체였습니다. 언뜻 제자리를 찾은 듯 안정적으로 보이던 두 사람의 관계의 실체가 사상누각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두 사람의 앞으로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남주의 과거정리와 더불어 여조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여주에 대한 남주의 마음을 확인까지 해주는 효과적인 연출이 작가님의 필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현실적이면서도 탁월한 감정묘사와 높은 완성도로 무장된 작가님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굉장히 잘써진 글로, 대중성은 좀 떨어지고, 캐릭터 자체 매력은 떨어지는지라 (특히 남주가 돈많고 잘생겼다곤 하나 여러모로 완전무결 매력남주 스타일과는 좀 거리가 있죠;; 여주도 그렇고.) 별 하나 뺐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한 번쯤 추천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캐릭터 자체의 매력보다 인물들의 감정묘사, 관계와 상황묘사, 사건에 주목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흑흑 날림붓님 요새는 뭐하시려나... 연재하시던 정략혼은 어쩌시고 잠수타셨는지..
작가님의 컴백을 기원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Last Updated 2010.09.18)
by MIRENia | 2010/09/18 22:55 | ㄴ 로맨스 별실 | 트랙백 | 덧글(0) |
감상> [한여름] 냉미남 습격사건 (2010.02)
냉미남 습격사건

저자: 한여름
출판사: 우신출판사 / 출판년도: 2010.02.26
가격: 9,000원
ISBN: 9788962015546

□ 읽은날: 2010/04/22
□ 남주/여주/남조/여조: 우태규/설이경/우동하/구일주
□ 만족도: ★★★(10점만점 6점: 딱평균)



  입사1년차의 여주는 그녀를 인정사정 없이 굴리는 일중독 팀장 남주가 무섭고 껄끄러우면서도 신경쓰입니다. 성격은 살벌하지만 끝내주는 비쥬얼과 존경할만한 직장상사로서의 면모는 진작에 접어둔 그녀의 짝사랑을 자꾸만 다시 떠오르게 하지요.
첫사랑에게 비참하게 내쳐진 남주는 그녀와 닮은 여주가 거슬리는 동시에 자꾸만 신경쓰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녀에 대한 그의 감정은, 본의아닌 여주와의 한지붕 아래 동거생활과(여주 집이 가스폭발로 무너지면서 남주네 집에 얹혀살게 됨) 여주에게 호의를 보이는 남조의 등장에 자극받아가며 자꾸만 커져가는데...


 오오 오랫만에 올리는 리뷰글. 블로그를 너무 방치한 것 같아서 모처에 올린 리뷰글 옮겨옵니다.
읽은지 좀 된 소설이긴 하지만요(...) 팬이라고 하자면 좀 미묘한데 그래도 신간 꼬박꼬박 챙겨읽게되는 한여름님의 최신작입니다.

 신경쓰이는 장점과 단점이 딱 반반 이란 느낌의 소설. 전반부는 괜찮고 후반부는 좀 애매합니다. 작가님이 조사를 좀 많이 하셨는지 열심히 일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잘 묘사된 반면 두 사람의 직접적인 로맨스는 좀 부족하네요. 서로 의식은 하지만 본격적인 연인관계가 되는 것이 좀 느린데다가 (지지고 볶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여주는 남주와 남조의 관계를 게이로 오해하고 혼자 삽질을 하질 않나...) 중요한 후반부가 짧고 내용도 부실해서요.

 캐릭터들은 초반설정은 괜찮은 편인데 후반부에 가서 좀 거슬립니다. 특히 남주는 '로설 남주'로서 좀 부족하네요. 중반부까지만 해도 남주가 까칠하면서도 은근히 질투쟁이에 가차없이 행동하다가도 가끔 보이는 사소한 배려들이 매력있었는데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고 능력있는 모습도 멋있었구요.) 후반부에 가니 이거 머; 첫사랑과 재회한 후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매우매우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같이 잠만 안자면 다인가요. 냉철은 엿바꿔먹었는지 첫사랑에게 틈을 보이면서 정작 현재 여친인 여주에게 찔리는 행동을 하는 남주의 그 우유부단함에 정말로 한 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인상깊어야 할 후반부의 위기-절정-결말이 짧고 흐지부지하다보니 읽고 난 후에 별로 남는게 없습니다. 개인적 생각이긴 한데 한여름님은 소재도 다양하게 잘 잡고 초반 전개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산만해지거나 억지스러워지고, 중요한 부분에서 이야기가 삐끗하면서 작품 전체 퀄리티를 확 죽이는 뭔가가 있는 듯;; (로맨싱 달링, 꽃미남 걸리버, 노처녀 재활용법 기타등등 모두! ) 아예 대놓고 허접하면 블랙리스트 작가에 올리고 아예 패스할텐데 그런건 또 아니라서요. 좀 더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Last Updated 2010.06.07)
by MIRENia | 2010/06/07 15:56 | ㄴ 로맨스 별실 | 트랙백 | 덧글(0) |
감상> [박샛별] 팀장님의 사생활 (2009.09)
팀장님의 사생활

저자: 박샛별 (필명:운명지기)
출판사: 다인북스 / 출판년도: 2009. 09. 15
가격: 9,000원
ISBN: 9788993886368

□ 읽은날: 2009/09/16
□ 만족도: ★★★★☆



 
사고뭉치 덜렁이 유림은 직장 근처에 방을 얻으려다가 일이 꼬이면서 졸지에 직속상관인 김도현 팀장과 6개월간 동거(=순수한 룸메이트)하는 신세에 놓이게 됩니다. 냉정침착하고 빈틈없는 도현과의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유림은 예전엔 모르던 그의 또 다른 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요. 그의 포커페이스 이면에 숨겨진 세심한 배려와 때때로 보여지는 자상함 등에 유림은 도현을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림의 사모하는 팀장님은 유림은 커녕 모든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어 보이고, 그에 더해 멀끔한 외모의 정체불명의 청년과 자꾸만 수상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유림의 도현에 대한 마음은 점점 깊어만지고. 아아, 진정 우리의 팀장님 김도현은 동성애자인 걸까요?



 오오 오랫만에 쓰는 로맨스 리뷰글이네요. 이 책은 이전에 리뷰한 [프렌치 키스 & 베이비 키스] 의 작가 박샛별(운명지기) 2009년 9월 최신간으로,  연재분을 워낙 재미있게 봤던지라 출간을 간절히 기다리던작품입니다. 외전이북에 혹해서 로망띠끄에서 예약구매로 구입했습니다. 어제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었는데요. 연재시 흐지부지했던 결말부가 확실히 보강되어 나온 매우 만족도 높은 한 권이었어요.

 이 책은 유쾌발랄 낙천적이고 덜렁대는 유림이와 냉철이성포커페이스 팀장님의 동거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전체적으로 매우 즐거운 글입니다. 엉뚱하고 유치하고 덜렁대지만, 긍정적이고 발랄한 분위기메이커이자 아이디어뱅크인 유림의 캐릭터가 이 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요. 보통 로설에서는(물론 안그런 것도 많지만) 여주보다 남주의 매력과 여주를 향한 일편단심이 강조되는데, 이 책은 철저하게 유림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다소 만화적인 유림의 캐릭터가 맞지 않으시는 분께는 읽기 힘든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유림이가 참 귀엽더라구요^^)

 유림의 캐릭터가 과장된 반면, 남주인공 도현의 캐릭터는 최대한 절제되어 있어 작품의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3인칭 전지자 시점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성격상 도현의 속마음은 드물게, 그리고 매우 간접적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적절한 시점에 도현의 적절한 행동을 배치함으로서, 도현과 유림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감정이 결코 유림의 일방통행이 아님을 독자에게 확실하게 전달해 줍니다. (유림이는 눈치채지 못하지만요) 그래서 유림에 비해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뚜렷하고, 캐릭터에 일관성이 있습니다.

 깔끔하고도 탄탄한 구성 또한 책의 장점입니다. 우선 글의 기본요소를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운명지기님 글의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한데 필요 없는 부분의 설명과 묘사는 과감히 생략되고 꼭 필요한 내용 보강은 확실한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글이 굉장히 술술 잘 읽히며 몰입도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유림과 도현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전개도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글이 지나치게 가벼운 면이 없잖아 있고 극적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고려하면 딱히 단점이라 볼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인위적인 극적 긴장감 조성 보다는 딱 이정도가 좋다는 느낌이에요. 

 단점은 도현이의 직접적인 애정표현 및 후일담이 살짝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일까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만 않을 뿐 도현이도 표현방식이 달라서 그렇지 유림이를 참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절대 로맨스가 부족한 작품은 아니에요. 하지만 적어도 두 사람이 완전히 맺어진 에필로그에서는 도현이 살짝 변화된 모습으로 좀 더 닭털을 날려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총평에서 별 하나 뺐습니다. 외전이북에서 후일담이 좀 더 나와주길 기대합니다. (일부러 로망띠끄에서 구입했는걸요!)

 리뷰가 어찌 길어져 버렸는데 책이 좀 얇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한 권이었습니다. 제가 로맨틱 코미디를 원래 좋아도 하지만요~^^ 제목이나 소개글이 유치하고 솔직히 표지도 좀 촌스럽지만, 패스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럽펜이나 로망 등의 책 소개글에 있는 본문발췌 보시고 유림이가 거슬리지 않으셨다면 결코 후회하시지 않으실 거라 생각해요. 


++ 참, 결코 동성애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랬으면 제가 읽었을리가 없죠;;
++ 나중에 외전이북이 나오면 관련감상 보강 예정


(Last Updated 2009.09.17)
by MIRENia | 2009/09/17 12:04 | ㄴ 로맨스 별실 | 트랙백 | 덧글(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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